2006년 06월 20일
도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우리나라의 언론이 이전에 비해 많이 솔직해졌습니다.
이전이라면 '프랑스 별 것 아니다' 라는 이야기가 뉴스의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한국이 프랑스에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연봉을 비교하며 한국 1백13억원, 프랑스 8백25억원이라는 숫자와 앙리와 지단이 박지성보다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 자세히 설명도 해주고 있지요. 이러한 것을 대한민국 대표팀이 모를 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동적인 것은 아드보카드 감독님이 이끄는 우리 팀이 강팀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를 목표로 삼은 점입니다.
그것은 도전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것이기 때문이죠.
월드컵은 4년마다 하는 세계 경기 이지만, 소프트웨어는 매달 그리고 매일 치루는 세계 경기입니다. 게다가 11명만 뛰는 축구경기와는 달리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모두 뛰는 경기이죠. 과연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표인 우리의 성적은 세계 몇 등이나될까요?
경기에 참가한 인원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1인 당으로 따져야 될 겁니다.
소프트웨어 1등은 당연히 '미국' 입니다.
미국의 평균 연봉은 $80,000 이고,
(2004 Salary Survey http://www.ganssle.com/salsurv.htm)
우리나라의 예상 평균 연봉은 $30,000~$35,000으로 예상됩니다.
싱가폴이 $33,000 인 점과 미국 연봉이 한국의 2.0~2.5배라는 것을 감안한 결과입니다.
다른 선진국을 적어 보면 이렇습니다.
미국 $80,383
캐나다 $63,337
서유럽 $59,927
호주 $49,644
남아프리카 $44,942
싱가폴 $33,540
인도 $15,725
자세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겠지만, 대한민국의 성적표는 선진국에 한참 미치지 못합니다.
미국의 2.0~2.5배 적은 연봉을 받고 있죠. 연봉이란 생산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생산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결국, 미국대표 1명이 대한민국 대표 2명반의 몫을 해내고 있는 것이죠.
축구 경기라고 한다면, 미국 11명이랑 대한민국 28명이 경기를 하는 셈이죠. 솔직히 창피하네요. 하하.
대한민국 11명 축구 대표에게 '할 수 있어! 프랑스를 꺾어줘!' 라고 말하기는 쉽지만
우리 스스로인 11명 대표가 '미국 대표 11명이 하는 일을 해보겠다!' 라고 말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죠. 알프스 산을 몇 개 넘는 일을 해야 될 테니까요.
지금도 놀라운 일을 해내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팀이 있기는 합니다만,
더 많은 수의 소프트웨어 대표들이 도전을 하고 발전을 해야, 국가 대항전에서 비로소 이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때면 우리의 평균 연봉도 $80,000이 되겠지요.
그때까지 선진국에 대한 즐거운 도전을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같이 말입니다.
# by | 2006/06/20 00:29 | 시작하면서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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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우리나라 대표 28명이랑 미국 대표 11명이랑 시합하면 우리가 이기지 않을까요?
우리도 소프트웨어 월드컵 같은거 있었으면 좋겠네. 헤헤.
미국이나 선진국가서 일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