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 방법 몇 가지


매너리즘을 극복할 수 있는 묘안을 짜내기


저는 10년이 넘어서 깨닫기 시작했는데, 샤린님은 3~5년 사이에 깨달았다니 정말 훌륭합니다.  5가지 묘안은 저희 팀에도 적용해보죠.
그리고 저희 팀에서 하는 것 몇 가지 알려드릴게요.  참고 정도만 하시고요.

노는 것이 priority 1
저희 팀원들은 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니라면 일을 그만 두는 게 낫죠)
그냥 놔두면 밤새도록 일을 합니다.  지치면 일하기 싫더라고요.
근데, 놀면 일하고 싶어져요.  나참.  따라서 노는 데만 집중하면 되죠.
6시 퇴근시간 지키기, 토일 업무 안 하기, 한 달에 한번씩 노는 날이 일보다 중요합니다.
축구나 운동도 일보다 중요하죠.  하하  (오해의 소지가)
다 일을 열심히 하기 위한 기반이라 생각합니다.

마무리에 집중하기
하나를 끝내지 못하고, 다음 일이 이어지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다음 일을 시작하기 전에 현재의 일을 끝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일이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으면, 최대한 새로운 일의 시작을 연기 하는 것이, 길게 봐서 이익이죠.
문제는, 짧게는 손해라는 것이죠.

큰 목표
이왕 일을 하는 것 목표는 크게 잡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within reach)
개인적으로 삼성보다는 MS나 IBM을 이겨 보고 싶습니다.
거대함에서가 아니라, 강소국, 강한 팀이라는 의미에서 말이죠.
샤린님은 스탠포드 연구소를 맡아 보시죠.

일일신 우일신
매주 월요일 9시에 청소로 한 주를 시작하죠.  한 20~30분 정도 합니다.
사실 청소할 필요도 없을 정도지만, 일주일의 시작을 알리는 수양의 의미가 크죠.
그리고 나서 30분 정도 한 주를 준비하는 팀 회의를 합니다.  유일한 회의죠.
그렇게 정리를 하면, 그 효과가 5일은 갑니다.  그렇게 52주를 보내는 거죠.

돌아보기
3개월마다 '이스토리아' 라는 개인 히스토리를 적습니다.
개인의 발전 역사를 적는 간단한 문서이고, 자신을 돌아보자는 의미입니다.
고과나 업무 평가에는 관계가 전혀 없고요.
단지, 지금까지의 3개월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3개월을 꿈꾸어 보자는 의미죠.
'3개월 후 뭘 적으면 내가 만족할 수 있을까?' 하는…

최소의 규율
연구소는 창의성을 요구하는 곳이고, 창의성과 규율은 물과 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다 풀어주고 믿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손도 묶고, 발도 묶고 하면 일하기 싫어지거든요.
'제발 좀 절 믿고 놔두세요.  원하는 걸 만들어 드릴께요'  이게 제 목소리였습니다.


이런 너무 많네요.  사실 더 많죠.
게다가 이런 것들은 거미줄 같이 엮어져 있는 것들이고요.

그래서, 시스템이란 것은 베끼시면 안됩니다.
왜냐면, 팀에는 고유의 문화가 있어서, 그 문화와 얼마나 일관성 있게 접목이 되어 있는가가 중요하거든요.  예를 들어, '노는 것이 Priority 1'의 기본은 일이 많아야 하고, 일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이고, '돌아보기'의 기본은 개인이 발전을 원한다는 것 등입니다.  이런 것이 깨지면, 약이 독이 될 수도 있죠.
참고만, 참고만 하세요.

샤린님을 포함해서, 팀장님 여러분 마음 속에 있는 것이 최고의 시스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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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임스 | 2007/02/15 00:14 | 팀만들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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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얀Jealousy at 2007/02/15 01:19
이 글은 비단 한 곳에서만 의미를 가지지는 않으리라 짐작됩니다. 소위 말하는 '창의력 부재'를 타파할 기본항목이라 보여지네요. 마지막 '최소의 규율'면에서 섬뜩했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평안한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7/02/15 12:16
제임스님, 감사합니다. 역시 또다른 면을 보시네요.
저도 마지막의 최소의 규율이 그렇네요. 창의력이 있는 연구소. 너무 멋지죠.
약이 독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7/02/15 20:27
하얀Jealousy님, 샤린님 // 좋게 생각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 잘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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