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1월 16일
후배를 키우면 절대 안 되지. 하하

자신의 입지를 탄탄히 다진 김 수석님과
선후배 몇이 모여 간단히 술 한잔하는 중입니다.
"얼마 전에 계산해보니까 내가 10년을 더 해야 되더라고
우리 막내가 이제 중1인데,
이 녀석 대학 졸업할 때까지는 나 일해야 되거든.
세어보니까, 딱 10년이야.
재수 안 되구, 군대도 안되, 그러면 2년 더 길어지잖아.
졸업하고 특례 가라고 해야지.
그래도 10년 버텨야 되더라구.
이제 눈도 침침해져서,
납땜도 잘 안 보이는데 말이야."
"김 수석님이 납땜하시면 안 되죠~ 이제 밑에 애들 시키셔야죠"
"야~ 땜장이가 땜질 안 하면 뭐하냐?
그냥 눈감고 대충 감으로 하는 거야.
그리고!
후배, 절대로 키우면 안 되지.
그래, 후배 키우는 것 중요한 건데,
그러면 내가 할 일이 없어지잖아.
나 앞으로 10년 해야 되는데... 그런 일은 절대로 안 하지.
FPGA 짜놓은 것, 안 보여주고,
기술도 안 가르쳐줘.
밑에 애들은 그냥 스스로 크는 거야.
나 아니면 회사가 안 돌아가게 만드는 거지.
그래서 10년 채우는 거야."
"김 선배, 10년 꼭 채우세요. 건배"
"사실, 이러면 안 되는거 잘 알지.
후배도 잘 키우고,
기술도 Open하고,
일들을 후배들한테 하나씩 넘기는 게 맞지.
근데!, 그건 회사에 대해 믿음이 있는 경우고,
회사가 날 버리지 않고 10년 보장하겠다 하면 그렇게 하는데
후~ 글쎄...
어쨌든, 난 10년 채워야되.
우리 막내 대학 보내야되.
어이~ 건배"
# by | 2011/01/16 23:43 | 메인스토리 | 트랙백(2) | 덧글(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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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하지 못하면 어느 순간 밀리고 그러니까요. 저도 당장 5년앞을 못내다보겠습니다.
제가 조금 진지하게 상황을 옮겼나 봅니다.
진담반 농담반의 이야기였는데 말이죠.
김수석님은 나약하지도 않고, 게으르지도 않은 분이죠.
그러니까 그 위치까지 가셨겠지만요.
생각해보니 조금은 여유를 가질 정도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렇게 버티는 문화가 많이 있는 곳에 있어서 좀 진지하게 반응했나 봅니다. ^^ 자기것 다 숨기고 안가르쳐주고 윽박만 지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저는 다 공개하고 가르쳐주고 그러니 사람들이 그나마 인정해주고 따르더군요.
전 뭐 소프트웨어 하고있습니다만... 별로 그닥 바뀌는거 같지않아요 ㅋㅋ 어차피 원리는 하나인것 같아요.
맞아요. 자신을 비워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죠.
저도 같은 생각인데, 이론과 실제의 사소한 차이가 아닌가 생각이 들엇습니다.
신경써주고 시행착오/삽질 줄여주고 어느 정도 위치가 되면 자기 혼자 큰 줄 알아요~
어차피 혼자 사는 세상, 스스로 업무가 익숙해지면 계속 공부하면서 새로운걸 익히고..
후배는 후배대로.. 선배가 겪어온 시행착오 다 거치고 삽질해보면서 그냥 혼자 크도록 내비두는게.. ㅎㅎ
저도 그런 마음으로 회사를 다녀서 왠지 씁슬하네요.
이게 참 쉬운일이 아닌 것 같아요. 서로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죠.
방법이 있을 거예요.
제가 느꼈던 아버지의 느낌이었어요.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건강하시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도 그동안 소식을 못들어서 잠시 가보았는데
역시, 열심히 즐겁게 보내시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None DB SQL 전 이게 궁금한데요~ NoSQL이랑 같은건가요?
고쳤습니다.
쓱을넘의 경영진넘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싶은데,
말씀하신 '경영진넘들'의 입장을 들어보면 또 그쪽 입장이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해서 헷갈리는 중입니다.
단호함이 매력적인데요. 저도 그런 단호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양쪽을 이해하다 보면, 그런 것이 참 힘들어요.
그외의 다른 면들은 매우 훌륭하신 매력적인 분이랍니다.
그런 것 같아요. 서로의 입장이 되어 보면 강한 의견을 내기 힘들어 지더라고요. 그걸 순수함을 잃는다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경험이 많이 진다고 하기도 하는데, 어떤 측면이던 성숙해가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에 '노페' 란 단어를 접했는데, 10분한테 물어보니 딱 한명만 알더라고요.
그런 느낌이랄까. 하하
Click하면 White house가…. 하하
근데, 용기는 좀 부족하신 분인가 봅니다.
유머와 용기 두가지를 겸비하면 참 좋을텐데요.
그나저나 날씨가 겨울다와 참 좋습니다.
BTW, you're not real George Bush, huh?
대신, 정보의 바다에 빠져서 허우적 거릴 정도로 많이 가르치죠.
(사실 제가 배울 때도 그랬었습니다. 일주일에 책 한권씩 배울 정도였으니깐...)
거기서 살아남으면 저를 대체할 수 있는 인력으로 커 나갈 것이고 아니면 도태되겠지요.
이 회사 와서 5년 좀 넘었는데, 따라오는 사람 한명 없습니다. 요즘 애들은 책을 안 봐서 그런지 조금만 긴 문장으로 이어지는 교과서 던져주면 안 읽어요. 그러니 경쟁에서 뒤쳐지고 따라오지를 못하죠. 한달에 쏟아져 나오는 논문만 해도 수백개는 되는데... 그거 다 읽는 거야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대충 경향은 알아야 하지 않겠어요 ?
아기 사자 절벽에 던져놓고, 올라오면 키운다는 느낌인데요. 훌륭하네요.
그 상황에서 살아남으면 정말 대단한 실력자가 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살아남은 친구가 없었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akpil님 만큼 뛰어난 후배를 아직 못만나신 거니까요.
실력이 부럽습니다.
뭐라 할 말이 ......
제게도 곧 현실이 될 듯.
제 생각에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아요.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자나요.
걱정 못하는 일을 대비해야 하나 봅니다.
역시…! 라는 말을 안할 수 없고요.
제가 알고 있는 훌륭한 회사가 하나 더 늘었군요.
사실 회사라기 보다는 팀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팀마다 색깔이 다르니까요.
그죠?
저도 먼발치에서 이야기만 들은 것이 전부인데,
이번에는 참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기분 좋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은 D사 인 것 같아서요.
생각하시는 것보다는 조금 더 복잡하답니다.
당연히 방향은 맞게 잡으셨구요. 저도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기술의 문제가 하나 있고요. 경제성에 대한 문제가 있는데,
이 두가지를 모두 tackle할 수 있어야 해답을 얻게 되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언제 한번 적어보죠. ^^
빈손을 만들어야, 새로운 것을 잡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죠.
김수석님도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야기 하신 거구요.
나약한 분 아니랍니다. 단지, 그 바닥에는 아버지라는 얼굴이 있는거죠.
"한사람이 하면 두개 이상의 일을 못하지만, 2명이 하면 5개 일을 할수 있다"
나만의 일을 고집하고, 넘겨주지 않는다면 결국 자신만 고달파 지는것이 아닐까요? 적절히 넘길것은 넘기고 나면 자신도 다른것을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비워야 다시 채워질수 있는것처럼요.
비록 다시 채우는 것이 힘드는 일일수도 있지만... 좀더 나은 자신이 되기위해서는 내려놓는것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발전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이 아니라 재미가 없잖아요 ^^
네에, 100% 맞는 이야기이죠. 김수석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 바닥에 아버지라는 의무감이 진하게 깔려있을 뿐인거죠.
조직을 성장시키는 것 대신 개인의 성장을 택한 이유가
결국 먹고사니즘 이군요.
답은 알지만 답대로 할 수 없는 현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바닥의 아버지는 그대로 이겠지만요.
실제 모습에서는 사실 잘 발견 못했었는데… 하하
혹시 시간이 지나면 마구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스타일인가요?
맞아요. 정확히 보셨어요.
먼 미래에 대한 아련한 걱정일 뿐이죠.
사물에 대한 시각은 자신의 거울이라고 하니
션님의 (불러두 되죠? ㅎㅎ) 여유로움이 참 좋아 보입니다.
1년 중 최고이신듯~
아마도 그 파트너 중에 좋아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가 봅니다.
차암~ 좋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남을 가르치면 내가 더 잘 알게 되는 점이 좋아서
기회가 되면 알고 있는 지식을 최대한 전수해주려고 합니다.
Terzeron님처럼 행동하는 것이 진정으로 지혜로운 엔지니어죠.
저도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하하
배워야될 후배들은 섭섭하겠지만, 그 또한 시간이 지나면 또 그럴 것이니...머
그래서말인데, 머리 검은 짐승은 정녕 거두지 말아야될까요 ?
그리구, 그 짐승은 왜 정녕 사람이 되지 않고 짐승으로 변했을까요 ??
거둔 숫자는 손꾸락 발꾸락이 모자라게 많은데, 지금은 동물원에 사는 사람이...
혹시 좋은사람님 제가 아는 분인가요? 두.... 같기도 하고....
저는 이런 막연한 두려움에 대해 이런 생각도 괜찮은 것 같아요.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하지 않는 일을 대비해야 한다.... 뭐 그런~ ^^
예전에 제가 열심이 블로그 포스팅할때 자주 방문했었는데
열정이 다하여 블로그 포스팅을 멈춘이후로 몇년만에 들럿네요.
여전히 꾸준하게 포스팅하시는 모습에 감명받았습니다.
저도 다시 블로그를 비롯한 많은 곳에서의 열정을 되살리고 싶네요!
PS:
예전에 제가 "좋은사람"이라는 대화명을 사용했었는데요.
저 윗분은 제가 아닙니다. (^^);
1주일에 하나 Posting하는 것을 열정이라고 하시니 부끄럽네요.
무슨일이 있으셨나요?
혹시 전력달리기 하신건 아니겠죠. 하하
사실 저도 가끔씩 하는데, 그럴 때는 일하고 싶어질 때까지
놀면서 기다리는 것이 제일이더라고요.
즐겁게 come back 하시구요~ yuzi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