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부 이야기가 있다


(가슴 뛰는 회사 중에서 p101~102 / 존 에이브램스)

한 어부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오후 그는 아내와 함께 일광욕을 하며 해변에 앉아 있었다.
아침에 커다란 물고기를 잡은 터라 그날은 바다에 더 나가지 않기로 했다.
한 부유한 사업가가 지나가다가 그에게 물었다.

"왜 바다에 나가서 물고기를 더 잡아오지 않나요?"
"왜 그래야 하죠?" 어부가 물었다.
"그러면 돈을 더 벌 테니까요. 아마 배도 한 척 더 사고 사람도 몇 부릴 수 있지 않겠어요?"
"그건 왜 그래야 하죠?" 어부가 다시 물었다.
"그렇게 되면 돈을 더 많이 벌고 배를 더 살 수 있겠지요.
그렇게 몇 년간 더 열심히 일하면 당신은 부자가 될 거예요."
"내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데요?"
"그렇게 되면 일을 그만두고 아내와 함께 해변에서 일광욕이나 즐기며 살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그게 바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잖소?"





두 가지 질문이 떠오르네요.

하나,
'진짜 그런 건가?'

둘,
'내가 하고 싶은 일 중에, 지금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뭐가 있지?'

(지금 해야겠다는 의미로~)



PS. 좋은 책에 인연을 닿게 해주신, 스트롱베리 님 고맙습니다.

by 제임스 | 2009/10/25 21:00 | 메인스토리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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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저공비행사 at 2009/10/25 21:18
:-) 제임스님, 또한번 생각하는 글이네요. 적정선 유지하는게 참 어렵더라구요. 인간의 욕심이 뭔지말이죠. 가끔 욕심은 긍정적으로 인간 내면의 동기를 만들어주지만, 무엇을 위한 욕심인가? 라는 것을 생각하기도 전에 과욕하게 되는 인간의 본성이랄까요~*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9/10/26 23:44
샤린님 오랜만입니다. ^^
욕심이 키워드군요. 그런 것 같네요.
저도 늘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나는 왜 그러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을 해보았죠.
탐욕과 자유 중에 누구에게 먹이를 줄지 늘 긴장하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나저나, 가을을 즐기세요. 샤린님.
Commented by maddog at 2009/10/25 21:52
황하에서 뱃사공하는 할아버지 얘기와 비슷하군요.

놀고 싶어서 일한다는 사람들을 따끔하게 혼내주는 말인것 같습니다.
좋아서 하는 일에는 해당 없는 얘기겠죠.

그러나 부유한 사업가가 정말로 놀고 싶어서 일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일하는게, 사람 부리는게, 또는 다른 무언가가 좋아서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내심 '이 빌어먹을 것, 내 부자 되면 꼭 그만두리' 백날 외쳐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 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가 정말로 뭘 하고 싶어하는지 알아야 된다는 얘기라고 하면
너무 많이 나간거겠죠? ^^;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9/10/26 23:44
그런 이야기가 있군요. 궁금해 지는데요.
맞아요. 사업을 하는 이유 중에는 꼭 부자가 되서 은퇴하는 것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겠죠.
정말 maddog님 말씀처럼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정답 같기도 하네요.
maddog님 말씀에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Commented by 스피닉스 at 2009/10/26 00:52
저도 읽은적이 있는 글이군요. 항상 돈을 벌면 뭘하겠다고 생각하곤 하는데 그걸 바로 지금하도록 노력해야겠군요...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9/10/26 23:44
그러게요.
그걸 생각하면 저도 얼굴이 붉어집니다.
용기의 부족이죠.
Commented by 아일우드 at 2009/10/26 01:15
근데 여행을 하고 싶지만 돈은 필요하니...직업자체가 여행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9/10/26 23:44
아마도 여행 자체가 욕심일 수 있겠네요.
그나저나, 일을 하면서 여행을 계속 할 수 있다면 참 매력적일 것 같아요.
Commented at 2009/10/26 11:0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9/10/26 23:45
스….님, 덕분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스운 이야기이고, 당연히 비교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저희 회사하고 생각이 많이 비슷해서 놀라면서 읽었죠.
이런 회사가 미국에는 있구나 하면서 말이죠.
Commented by heestory at 2009/10/27 05:02
방문할 때 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십니다^-^..
즐기면서 살아야겠습니다.ㅎㅎ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9/10/28 09:23
네, heestory님 이제 아이디가 눈에 익네요.
저도 함께 즐기면서 살아야 겠습니다.
Commented at 2009/10/27 14:3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9/10/28 09:25
하하. 왼쪽 메일 주소 보시면 알 수 있죠.
작은 분야에 집중하는 곳이라서 익숙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나저나, 다음도 매우 훌륭한 회사라고 들었는데...
Commented at 2009/10/28 10:3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9/10/29 16:39
아, 진짜요. 하하 이것 참.
제가 다음 컨퍼런스에 참여하신 것을, 사원 태그로 오해를 했나 보네요.
계신 곳도 훌륭한 곳이네요.
책 때문인지 언제 한번 뵙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Commented by ksyi at 2009/10/28 14:3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매번 즐겁게 읽고 가는데, 덧글을 안남겼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과 말씀 부탁드려요~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9/10/29 16:42
반갑습니다. kysi님,
네, 저도 이 글을 읽고 일주일 동안 맴맴 거리더라고요.
책을 좋아하시는 것보니, 열정이 가득이신 것 같아 좋네요.
Commented by 청하 sozu at 2009/10/29 14:02
가슴이 찡~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heestory님이 추천해주셔서 들렀는데~ 좋은 글이 많네요^^;;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9/10/29 16:45
이런 제가 더 고맙습니다.
애자일 이야기를 보니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하고 있지 못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부럽죠.
YUZI 님도 계셔서 반가웠고요.
Commented at 2009/11/09 14:4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제임스 at 2009/11/09 18:42
최고인데요. 여유는 언제나 부럽습니다. 하하
왼쪽으로 메일 주시면, 제가 식사는 사도록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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