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26일
피로와 스트레스, 별것 아닌

아내와 함께 천변을 걷는 중입니다.
차가워진 밤 공기가 기분을 참 좋게 만드네요.
"나 오늘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 남편 이야기를 해주더라고.
그날도 회사에서 접대라고 해서 술을 많이 먹고 들어 왔대.
근데, 자다 말고 갑자기 화장실로 뛰어가서 토를 하더니만,
가슴이 마구 답답하다고 그러더래.
술 먹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상태가 이상하다고 하며 119를 부르라는 거야.
병원에 도착하니까, 상태가 더 안 좋아지고,
병원에서는 지난 주에 같은 증상으로 의사가 한 명 죽었다고,
가족들을 모두 병원에 오게 했고 말이지.
그러다가 결국은 심장이 멈추게 되었대.
의사들이 인공 호흡을 해서 다시 심장을 뛰게 만들었고 말이야.
그러다가 다시 심장이 멈추고,
다시 인공 호흡으로 살려 놓는 일이 반복되었어.
그래도 다행이야. 더 이상 심장 발작은 일어나지 않았고
지금은 병원에서 회복 중이래."
"큰일이 있었구나.
근데... 왜 갑자기 그런 일이 일어난 거지?"
"그게, 심장에 염증이 생겨서 그런 거라네.
몸이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데.
그러면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신체에서 약한 부분을 공격하는데
그게 심장이었던 거래.
정말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는 것이 별거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 거 같아.
열심히 일만하다가, 세상을 이렇게 떠나 버리면, 너무 허무하자나.
우리 열심히 운동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
"으응~"
# by | 2008/09/26 13:15 | 메인스토리 | 트랙백(2)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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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글 잘 읽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잘 읽을게요^^
가을 속을 들어갈 수록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아이디가 독특합니다. ^^
무엇보다 스스로에게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게 더 공포스럽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충분히 대비하면 누구나 막을 수 있는 일이니까 너무 걱정마시고요.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제임스님도 건강하셔야해요!!! ^^
션님도 건강하시구요. 몸도 마음도.... 모두~
아쉬움도 많이 남고요.
아~~ 이제 너무 많은 일을 했으니 좀 쉬고 싶다.... 이제 좋은거겠죠?
11시 퇴근이 정상인 분위기랄까...
그래도 요즈음은 많이 좋아졌죠? 일이 삶에서 중요하지만, 매우 중요하지만,
일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 같아요. Bang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