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16일
소포와 약속

오랜만에 출근한 제 책상위에 놓여진 소포 하나가 눈에 띕니다.
'으음... 뭐지?'
뜯어보니, 잘 말려진 오미자가 예쁜 포장에 쌓여져 있군요.
따뜻한 몇 줄의 글과 함께 말이죠.
'근데, 누가?'
"아~ !"
한 1주일 전이었습니다.
아주 독특하신 정사장님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던 중이었죠.
특별하신 분인지는 알았지만, 그 독특함을 더 자세히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두 시간에 걸쳐서 아주 많은 이야기를 하였죠.
식사가 거의 끝나고 진 분홍색의 오미자 차가 나왔습니다.
"정사장님, 색이 어찌이리 곱죠?"
"오미자, 좋아하세요?"
"예에, 좋은데요"
"시골에서 말린 것 있는데 조금 보내드릴까요?"
"아, 네~"
그저 지나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오늘 또 저를 깜짝 놀라게 하시는군요. 하하
이렇게 사소한 약속도 지키시는 모습을 보면서
신뢰와 존경이 쌓여갑니다.
저 또한, 약속을 좀 더 잘 지켜야겠다는
스스로의 반성도 하면서 말이죠.
'꼭 꿈을 이루시고요. 그 길에 친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by | 2008/09/16 23:47 | 메인스토리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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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정말 다행이고요.
저도 반성을 하는 중이랍니다
추석은 잘 보냈는지 궁금하네요~ loondark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