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27일
한팀장님의 후배사랑

한팀장은 소프트웨어 팀장이셨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자신의 의지와는 조금 다르게, 퇴사하시게 되었죠.
그렇게 연락이 끊겨 한동안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어느 날, 메신저에 로긴하신 것을 발견합니다.
"안녕하세요. 한팀장님"
(이런 저런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세요."
"네, 여기가 좀 힘드네요.
안 하던 데이터 쪽을 하다 보니, 팀장이 팀원한테 열심히 배우는 중입니다."
"저도 그러는 걸요."
"그리고 이쪽 프로젝트는 기간이 짧아서 더 힘든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전에 그곳은 천국이에요."
"네~"
"그나저나 늘 걱정입니다.
거기서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잘 되어야, 그 친구들도 잘 지낼 수 있을 텐데요.
떠나와서도 항상 후배들이 걸리네요.
제임스님이 좀 도와주세요"
"제 힘이 미약해서…
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보도록 하지요."
본인의 어려움에도, 떠나온 후배들을 저리도 챙기시는지…
한팀장님의 후배사랑에 가슴이 찡해옵니다.
# by | 2008/04/27 22:46 | 메인스토리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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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넘는 세월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데...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동료들이기에 있을때 더 잘 해야겠다 느끼는 요즘입니다.
아울러 매듭을 지을때도 뭔가 좀 확실히 할 필요도 느끼고요.
깔끔하게 매듭지은 사람이 그래도 고맙고....
그 이후에도 이렇게 마음 써주는 사람이면 더 고맙고요.
제임스님이야 뭐 떠난 분의 남은 후배분들 잘 챙겨주실테니 걱정없습니다만
전 떠난 사람들이 남긴 일과 남은 어린이들 어르고 달래는게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만, 어깨가 무거워 진 만큼
또 생각이 한차원 더 달라지는 듯도 합니다.
모두에게 좋은일만 가득한 5월이면 좋겠어요.
제임스님도 이번 한달 내내 행복하시고요!!!
나 혼자도 먹고 살기 바쁜 시대인데도 타인을 생각해줄 수 있는 분이있다니
제 곁에 이런 분들만 있다면, 좀더 따듯하게 살수있을 것 같은데...
션님 말씀대로, 5월은 아주 멋진 한 달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산이 있다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션님께도 사랑과 행복이...
Loondark님// 그러게요. 저도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그나저나, 따뜻함은 따뜻함을 찾아서 오기 마련이라고 하더라고요. Loondark님도 곧 자신의 중심을 만들게 되겠죠. 그때는 자신의 따뜻함의 한계를 탓할 테고요. 곧 그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만.. 마음만... 마음만......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