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1월 14일
경험의 강요요?

"젬선배 이거 좀 봐주세요."
"그거 간단해. 이렇게... 하면 되는 거야."
"오호, 간단하네요. 안 물어 봤으면 며칠 고생했을 텐데, 다행이에요."
"처음에 하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 그래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
매주 금요일 하루 정도를 그렇게 보내면 좋을 텐데 말이지."
"그것 참 좋은 아이디어 인 것 같아요. 올해는 한번 해보죠."
"근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어.
지금까지는 따라가는 것으로도 충분 했지만, 이제 선진국이 되려면
우리가 가보지 못한 길을 새롭게 가야 하는데
그런 경험의 공유가 오히려 경험의 강요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거든."
"경험의 강요요?"
"아, 왜 그런 것 있잖아.
누군가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 툭 던지는 한마디.
'그거 내가 해봤는데 안되더라고~' "
"하하, 그렇죠. '그건 안 되는 구나~' 하고 위축되게 되죠."
"맞아. 실패만큼 쉽게 배우는 방법도 없는 거고,
그런 도전들이 모여서 독특한 성공을 만들어 내는 것인데 말이야."
"네~"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참 좋은 일이지만,
도전정신을 살리는 것 또한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아.
이 둘의 균형이 문제겠지?"
"참 어려워요. 하하"
# by | 2008/01/14 01:02 | 메인스토리 | 트랙백(1) | 핑백(1) | 덧글(1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실패를 얘기하고, 격려하는 문화만 있다면...
회사나 동호회를 다니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 실패, 좌절과 같은 부정적인 일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쉽게 얘기하기 힘들어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술자리와 같은 도구(?)가 필요하게 되는데요. 만약 평소에 이런 얘기를 좀 더 쉽게, 자주 얘기한다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누군가 퇴사하면서, 마음에 담아 둔 얘기를 합니다. 한때 중요했던 프...more
... z' me2day by 토파즈 질문하고 경청해서 실천한다 돌아보는 공감받은 공감하는 친구들은 ← 2008년 1월 7 12 13 15 15 Jan 2008 0 metoo 경험의 강요요? 오전 5시 13분 댓글 (0) « 2008년 01월 13일, 일요일 Today 13 / Total 5783 Profile iamtopaz 질문하고 경청해서 ... more
그래서 타인의 경험보다, 자신만의 경험이 중요한 듯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저는 평소에 이 표현을 자주 쓰면서도 다른 사람이 제게 그런 말을 하면,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는데.' 라고 불만을 가진다는 거에요..;;
아이러니하죠?
둘이서 프로그램 짜는데 같은 루틴을 서로 만들어 버리니 양만 늘어나고 실효성이 없네요. 일단 공유라도 잘 되어야 할텐데 말이지요...
친절어린이님// 하하 그런건가요. 제 이야기는 자제를 해야 될 것 같은
OIEHOT님// OEIHOT님의 도전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입니다.
제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내시는 분들은 항상 존경스럽죠.
어느덧 제 자신으로부터 그런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아서 하는 이야기죠.
차가운 날씨가 기분이 좋습니다.
Flow님// 네, 산뜻한 시각이네요. Flow님은 도전을 좋아하시는 분 같아요.
미래가 밝아 보입니다.
구루마루님// 네, 경험의 공유는 꼭 필요한 것이죠. 바퀴를 계속 만들다 보면
서로 지칠 테니까요. 그 단계를 충분히 지나시다 보면, 어느덧 모두 같아진 우리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죠.
Keating님 아이디가 눈에 익어가네요. ^^
많이 배울거 같아요..
모두 혼자 한다고들 하지만, 어차피 책이나 인터넷등 내가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제것으로 만드는 작업 아닐까요 ㅇㅇ?
그런 경험을 가장 빨리 배우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앞서 겪어본 분들한테 듣는 것이 제일 빠르다고 생각합니다.^_^
정말 힘든것 같아요.
저도 승우님 같은 천재적인 후배하고 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빨리 배울 수 있는 것이 경험을 받는 것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 선배를 뛰어 넘어야 하고, 그것에 박수 쳐주는 선배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끔씩 하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승우님께 드렸던 제안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 도전해보세요.
동치미님// 네~, 저도 참 오랜 기간 동안 노력했는데, 여전히 힘드네요.
하지만, 자신이 직접 확인해보는 습관을 가지면 그런 단점은 극복될 것 같습니다..
요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 깨닫는 중이랍니다.
참 어려운 분야인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