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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novonetworks.com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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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0일
![]() "선배님,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얼마나 멀리 보다니요." "아주 간단한 이야기에요. 으음... 이전에 open source를 가져다가 시스템에 맞도록 수정한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A라는 친구는 잘 돌아가는 데에 만족을 했고요, B라는 친구는 좀 더 멀리 보았죠. 예를 들어, 수정한 부분이 다음 patch를 적용할 때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죠." "흥미로운데요~" "A 친구는 프로젝트의 완료시점이 최종 시험을 통과하는 것으로 보았지만, B 친구는 그 뒤 몇 년 후까지 시스템 프로젝트가 이어진다고 본거죠. 사실 첫 번째 친구의 심정이 이해는 가요. 회사가 마음에 들지도 않고, 또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회사를 떠나려고 하는 상황에 몇 년 뒤를 고려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죠. 그 친구 눈에는 B가 바보 같아 보였을 겁니다." "입장이 이해가 되네요." "사실, 멀리 내다보는 엔지니어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이성적이라기 보다는, 열정이라는, 감성에 가까운 것 같아요. 이유가 없는 거죠. 그냥, 내가 만든 작품은 모든 면에서 훌륭해야 한다는 생각이랄까. 종종 이런 친구들이 바보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몇 년 뒤를 위해서 상당할 지도 모르는 추가적인 노력을 지금 이 순간에 들이는 것이니까요. 이것 저것 고려해야 할 일도 많아지고, 해결책을 위해 난이도도 높아지게 되죠. 게다가, 기술을 잘 모르는 팀장님은 이 차이를 전혀 발견할 수도 없는데도 말이죠." "슬퍼지는데요." "하하. 좋은 것도 있어요. 제일 좋은 것은 ... 이 두 친구의 사소한 간격이, 몇 년이 흐르면서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그건 아마도 ... 넓은 시야나 깊은 지식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겠죠. 멀리 내다보는 마음자세에게 시간이 안겨주는 선물일겁니다." "네~" "후배님은, 어디까지 바라보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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