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만드는 소프트웨어의 품질


"오랜만입니다. 김이사님"
"네에 오랜만이에요. 젬스님"

...

"제 경험에 의하면 혼자 만드는 소프트웨어의 품질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품질이란 Reliability를 말하는 것이고요.
물론 다른 것도 약간 포함하기는 합니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조금 느리게 진행되죠.
여러 부분을 모두 알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중반을 지나면 속도가 붙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막바지에 가면 어려운 버그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때 빛을 발하죠.
디버깅의 시간 대부분은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것인데
이미 그 문제의 담당자는 한 사람으로 정해져 있으니까요.

버그는 신속하게 고쳐집니다.
누구 버그인지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누가 어느 부분을 수정해야 할 것인지 상의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저도 말씀하신 것에 동감합니다.
저도 혼자 프로젝트를 많이 했어요.
버그가 발생하면, 뭐 담당자가 나니까, 혼자 알아서 고치면 되고요."



"아 맞아요. 그러셨다고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저희도 비슷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요즘 프로젝트는 혼자 하기에는 갈수록 버거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 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거죠.
한동안, 그리고 여전히 그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요.
이런 방식을 사용해서 해결할까 노력 중이죠.

저희 팀원들은 일반적으로 5명 정도가 하는 프로젝트를 혼자서 해냅니다.
저희 팀원의 능력이 특별나서가 아니고요.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러 tool이나 library를 제공해서
각 분야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SNMP하면 쉽게 만들 수 있도록 tool을 만들어 놓는 거죠.
TCP, SOAP, CORBA 이런 식으로 하나씩 준비하면서 가는 중입니다."



"아 그렇군요.
실제 5명이 하기는 하는데, 나머지는 지원 역할을 하고
한 명이 리더를 맡는다는 이야기처럼 들리네요."



"맞습니다. 김이사님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종이의 앞뒷면 정도의 차이인 거죠.

그나저나, 회사 건물이 참 좋습니다. 하하"


by 제임스 | 2012/05/16 23:45 | 메인스토리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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